제주 한 양돈장 정화조에서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8일 오전 제주시 한경면의 양돈장 정화조 내부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지만 30대 근로자 2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사망자는 베트남과 네팔 국적의 근로자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난 정화조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5m 규모였고, 내부에는 절반가량 내용물이 차 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정화조 안에서 발생한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작업장 안전관리 실태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작업 환경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비롯해 사고 원인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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