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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2025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려 했으나, 진보 성향 인권단체인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 회원 30여 명이 행사장 입구를 막아 출입이 저지되었습니다. 이 단체는 안 위원장이 내란을 비호하는 등 반인권적 행보를 보여 기념식 참석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맞서 보수 성향 단체인 자유인권실천국민행동은 안 위원장을 지지하며 맞불 시위를 벌였고, 양측은 행사장 앞에서 대치하는 혼란이 있었습니다. 결국 안 위원장은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했고, 기념사는 이석준 인권위 사무총장이 대독했으며, 대한민국인권상 시상도 대신 진행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행사장 밖에서 기자들에게 앞으로도 인권 신장과 인권위 독립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