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2·12 군사반란 당시 신군부에 맞서다 숨진 고(故) 김오랑 중령에게 46년 만에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하기로 했습니다. 김 중령이 전사한 뒤에도 오랫동안 정당한 예우를 받지 못했다는 점이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거론되며, 뒤늦게나마 국가가 그의 항거를 공식적으로 기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번 결정은 23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됐으며, 김 중령과 함께 12·12에 맞서다 희생된 정선엽 하사에게도 충무무공훈장이 추서됩니다. 김 중령은 당시 정병주 특전사령관의 비서실장으로서 반란군의 체포 시도에 끝까지 저항하다 숨진 인물로, 이번 조치는 그 희생과 공로를 국가가 다시 평가한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는 그동안 수여됐던 보국훈장을 취소하고 최고 예우에 해당하는 무공훈장으로 격상해 추서했습니다. 12·12 군사반란에 맞선 군인들의 항거가 47년 만에 공식 재조명되면서, 역사적 책임과 명예 회복을 둘러싼 후속 논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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