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사용되지 않고 잠자고 있는 카드사·멤버십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하면서, 지역화폐가 다시 한 번 내수 진작 카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바로 쓰일 수 있는 소비수단으로 바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입니다.
이미 카드업계에서는 포인트를 지역화폐로 충전해 쓰는 서비스가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입니다. NH농협카드는 2023년부터 협업 서비스를 통해 37개 지역에서 카드 포인트의 지역화폐 전환을 지원하고 있고, KB국민카드도 최근 포인트리의 지역화폐 캐시 전환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번 구상이 제도화될 경우, 잠자고 있던 포인트 자원이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는 흐름이 더 넓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다만 실제 확산까지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카드사별 포인트 체계와 지역별 지역화폐 운영 방식이 제각각인 만큼, 전환 기준과 사용처를 어떻게 맞출지에 따라 실행 속도가 갈릴 전망입니다. 정부가 후속 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지역화폐가 단순한 지급 수단을 넘어 소비 회복의 촉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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