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수조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총책급 피의자 2명이 아랍에미리트에서 검거돼 4일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이들은 필리핀 등 동남아를 거점으로 범죄조직을 꾸려 거액의 불법 수익을 올리고 세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는 이번 송환이 외교·법무·수사당국의 공조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 명은 4조8천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과 범죄수익 세탁 혐의를 받으며 12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왔고, 다른 한 명은 중·고등학생까지 끌어들여 5천억 원대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송환은 중동 지역 정세로 국내 항공사 운항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UAE 당국이 현지 항공사를 활용한 이송을 지원하면서 성사됐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사이버도박 범죄에 대해서도 해외 도피와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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