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입성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의 상징적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첫 거래일부터 주가는 공모가를 크게 웃돌며 출발했고, 시장에서는 인공지능 확산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기대가 이번 상장의 흥행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가 오프닝벨을 울리며 상장을 알렸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상장을 두고 글로벌 자본시장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된 역사적 순간이라고 평가하며, 인공지능이 반도체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장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SK하이닉스 ADR은 장중 공모가 149달러보다 한때 18% 넘게 오른 176달러대까지 치솟았고, 첫날 거래도 13% 안팎의 상승률로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나스닥 진입이 자금 조달 다변화와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는 물론, 한국 메모리 반도체 대표 기업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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