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근로자 임금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상승분의 3분의 1가량이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성과급 확대에서 비롯되면서, 전체 임금 상승이 특정 업종에 크게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제조업이 포함된 전자·통신업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943만4000원으로 23.1% 뛰었고, 특별급여는 66.0% 급증했습니다. 전자·통신업의 특별급여 증가가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인상분 13만1000원 가운데 4만2000원을 차지해, 전체 상승분의 32.4%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총은 올해 상반기 임금 상승이 반도체 실적 개선의 영향을 크게 받은 만큼, 다른 고성과 기업의 보상을 기준으로 무리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이 직장인 평균 임금을 끌어올렸지만, 업종별 격차가 커지면서 체감 임금은 크게 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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