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씨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다시 불거지며, 소속사와 하영 씨 측이 잇따라 사과에 나섰습니다.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가족사를 언급한 뒤 증조부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이 재조명됐고, 안양시는 과거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논란은 안상호가 일제의 식민지 지배를 뒷받침한 친목회와 자문기구 등에서 활동했다는 기록이 알려지며 확산됐습니다. 하영 씨는 지난 12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관련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후손으로서 사죄의 뜻을 밝힌 데 이어, 소속사도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관계를 부인해 혼선을 키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지역사회와 대중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안양시가 관련 소개글을 내리며 후속 조정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서는 친일 행적에 대한 기록과 역사적 평가를 다시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송 이후 확산된 논란은 하영 씨 개인의 사과를 넘어, 가족사와 역사 인식, 공적 기록 관리의 적절성까지 함께 되짚는 계기로 번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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