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일이 12월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故) 김지미 배우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한지일은 "가짜뉴스라고 생각했는데 믿을 수없던 소식이 사실이었군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2시간전부터 김지미 선배님 운구가 서울로 옮겨오고있다는 소식을 듣고 믿지 못했는데 사실로 밝혀져 눈시울이 앞을 가립니다"라고 비통함을 표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
한지일과 김지미는 1986년 영화 '길소뜸'에서 만났습니다. 한지일은 이 영화에서 만난 신성일과 김지미의 이름을 따 예명을 '한지일'로 지었을 정도로 특별한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절친한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해왔습니다.
한지일은 IMF 시절 미국 LA로 떠나 한남체인에 근무할 당시 김지미 선배가 찾아왔지만 그 자리를 피했던 일, 그리고 여러 해가 지난 후 고국에서 재회했던 일 등 고 김지미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9월에 미국에 갔다가 돌아온 후 진성만 선생님의 부고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에 갔을 때, 몸이 안 좋아 오지 못한 김지미 선배와 전화통화로 안부를 나눴다고 전했습니다.
애도의 말
한지일은 "10월, 11월, 12월 2025년 정말 혹독한 해이네요. 존경하고 사랑했던 선배님들이 한분두분 떠나시네요. 김지미 선배님, 저를 각별히 챙겨주셨던 감사. 영원히 잊지않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의 마음을 표했습니다.
한편 김지미는 9일 건강 악화로 별세했으며, 향년 85세였습니다. 1957년 '황혼열차'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한국의 엘리자베스 테일러'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한국 영화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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