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12일 일본인 투수 쿄야마 마사야를 아시아쿼터로 영입했습니다.
쿄야마는 15만 달러(약 2억 2천만 원)에 계약했으며,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투수입니다. 1998년생인 그는 183㎝, 80㎏의 우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5㎞의 강속구와 낙차가 큰 스플리터를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쿄야마는 일본프로야구(NPB)에서 9시즌 동안 활약하며 1000이닝 이상을 투구한 경험 많은 선수입니다. 2023시즌에는 17경기에서 2승 2패, ERA 3.23의 성적을 기록했으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에서 방출된 후 현역 생활을 계속하고자 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11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마무리캠프에서 쿄야마의 입단 테스트를 실시했고, 현장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NPB에서 선발과 중간 투수로 등판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발 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번 영입으로 롯데는 외국인 선수 4인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3일 엘빈 로드리게스와 제레미 비슬리를 영입했고 빅터 레이예스와 재계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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