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나 20년을 함께해 온 시베리아호랑이 호순이가 지난 3일 안락사됐습니다. 이번 일로 청주동물원에는 시베리아호랑이가 더 이상 남지 않게 됐습니다.
청주동물원에 따르면 호순이는 보행 이상 증세를 보인 뒤 디스크 질환이 의심돼 수술을 준비했지만, 회복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돼 안락사가 결정됐습니다. 호순이는 2006년 7월 3일 청주동물원에서 태어나 오빠 호붐, 언니 이호와 함께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호붐이는 2023년 4월 노령으로 폐사했고, 이호도 지난 1월 세상을 떠났습니다. 시베리아호랑이는 백두산호랑이, 아무르호랑이, 한국호랑이로도 불리며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개체 수가 급감해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 올라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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