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을 둘러싼 증조부 친일 논란이 13일에도 이어지면서, 역사적 사실관계와 당사자의 사과를 둘러싼 공방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하영의 증조부로 알려진 안상호가 일제강점기 친일 단체와 관련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내용이 공개되며 논란이 커졌고, 하영 측은 당초 이를 부인했다가 이후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바꿨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안상호가 친일 행적을 했는지 여부입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민족문제연구소 관계자는 안상호가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될 정도는 아니지만 친일파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고, 이토 히로부미 추모 준비위원회 참여 정황도 거론됐습니다. 또 안양시가 안상호를 독립운동가로 소개한 게시물을 비공개로 전환하는 등 파장이 이어지면서, 단순한 가족사 소개를 넘어 역사 인식 문제로 번지는 모습입니다.
하영은 방송에서 공개한 ‘4대째 의사 가문’이라는 이야기로 인해 증조부의 행적이 재조명되자, 직접 자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며 후손으로서 사죄했습니다. 다만 온라인에서는 “사실 확인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유명인의 가족사 발언이 역사 검증으로 곧바로 이어진 이번 사안을 두고 과도한 여론 재판이라는 반론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