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전역은 8월 16일을 앞두고도 폭염과 산불, 치안·교통 사고 여파가 이어지며 긴박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동부 고지대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기록된 산불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주민 대피와 유럽 차원의 항공 지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벨기에 동부 오트파뉴스에서는 지난 15일 시작된 산불이 순식간에 번져 약 1,600헥타르를 태웠고, 당국은 인근 마을 일부 주민에게 대피를 권고했습니다. 현지 소방 인력과 군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계속 번지자 유럽연합도 헬기와 물폭탄 항공기를 투입해 지원에 나섰으며, 이번 화재는 벨기에 역사상 가장 큰 산불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수도 브뤼셀은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을 기록할 만큼 폭염이 이어졌고, 대기질 악화와 오존 수치 상승까지 겹치며 일상 전반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브뤼셀 인근 가스 폭발로 소방관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중상을 입는 등 안전사고도 잇따르면서, 벨기에는 무더위와 재난 대응이 동시에 요구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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