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오늘(24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17세 큰딸이 사망하고 어머니와 여동생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1979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이사 온 지 닷새 만에 참변이 일어났습니다.
화재는 오전 6시 20분경 25동(또는 14층 건물) 8층 한 세대 거실·주방 인근에서 시작됐으며, 약 1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큰딸은 베란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어머니(30대 후반~40대)와 막내·둘째 딸은 얼굴 화상 및 연기 흡입으로 병원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 없습니다. 불이 9층까지 번져 위층 50대 여성 주민 1명도 연기 흡입으로 이송됐습니다.
현장은 외벽 그을음과 깨진 유리창으로 심각했으며, 이중주차로 소방차 진입이 지연돼 약 90분 만에 완진됐고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소방당국은 범죄 혐의 없이 합동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노후 아파트 화재 안전 문제가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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