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남부 등 수도권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할 예정인 가운데, 폭염이 단순한 불쾌감을 넘어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건강 재난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최고기온 39도 이상의 극한 더위가 예상되면서 온열질환과 기존 질환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폭염은 열탈진과 열사병뿐 아니라 심혈관·호흡기·신장질환, 당뇨병, 정신질환까지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고령자와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 야외 근로자처럼 체온 조절이 어려운 계층은 위험이 더욱 큰 만큼, 한낮 외출과 야외작업을 최대한 줄이고 냉방시설이 있는 실내나 무더위쉼터로 이동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건당국은 증상이 없더라도 충분한 수분을 규칙적으로 섭취하고, 어지럼증이나 두통, 메스꺼움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폭염이 이어질수록 건강 피해가 누적되는 만큼, 가족과 이웃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는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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