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한 뒤 9일 장 초반 3%대 반등에 나서며 7,450선을 회복했습니다. 전날 7,246.79까지 밀리며 5% 넘게 하락했던 지수는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빠르게 되돌림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급락의 진원지였던 반도체 고점 우려와 중동 정세 불안이 다소 진정되지 않았지만,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발 매수와 외국인 순매수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장중에는 국제유가 흐름과 대형 반도체주 수급에 따라 상승폭이 쉽게 바뀔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되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낙폭이 과도했던 만큼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은 줄었지만, 뚜렷한 방향성을 회복하려면 반도체 업황 불안 해소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함께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이번 반등으로 급락 국면에서 일단 숨을 고르기는 했지만, 시장 전반의 경계심은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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